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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청현 왕청진 동진소학교(汪清县汪清镇东振小学校 wang qing xian wang qing zhen dong zhen xiao xue xiao)


현성과 8리 떨어져 있는 동진소학교는 39명의 학생에 12명 유치원어린이, 40명 교직일군들이 있는 왕청진의 유일한 소학교이다. 소학교 학생과 유치원어린이중 90%이상이 농민공 자녀, 장애인 자녀들이다. 2007년까지만 해도 학생이 900명을 웃돌던　이 조선족, 한족 련합소학교는 학부모들의 해외로무와 연해도시 진출로 학생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운영난을 겪게 되였다.　

학교지도부에서는 그동안 여러차례 학교유치원에 통일적으로 이불을 마련해주려고 했지만 학교의 자금이 딸리고 어린이들의 류동이 빈번한데다 학부모들이 이불값을 낼수 없는 상황이여서 번마다 포기할수밖에 없었다.

지난 4월 10일, 학생래원조사로 학교를 찾았던 왕청진 차세대관심사업위원회 전선금주임은 이 안타까운 사정을 알고 선뜻이 자기의 돈주머니를 헤쳤다. 이 정황을 알게 된 왕청현재정국에서도 지원의 손길을 보내주었다.

교복, 이불기증식에서 왕청진당위와 전체 교직원, 학부모들은《왕청진후대관심사업위원회 전선금주임은 한 공산당원의 실제행동으로　교육사업을 적극 지지하고 약소군체 자녀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는 본보기를 보여주었다》며 뜨거운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오후학업이 끝나면 지역사회의 일부 결손가정자녀와 농민공자녀들은 관할하는 사람이 없어 안전과 학습성적에 아주 큰 영향을 받고있다.

조화로운 지역사회를 구축해 결손가정자녀들이 건강하고 유쾌한 동년을 보내게 하기 위해 연변주 왕청현 동진지역사회당위에서는 2011년 6월부터 여러차례 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연구하였다. 반복적인 토론을 거쳐 당위에서는 우선 지도부의 창신봉사리념을 통일시킨후 《결손가정자녀의 집》과 대학생지원봉사대를 새롭게 건립하였다.

지역사회에서는 5명의 대학생들을 분공하여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륜번으로 결손가정자녀들의 공부를 지도하는 한편 학습과 생활상의 문제들을 제때에 해결하도록 하였다.

11월초에 정식으로 시작한 활동실에는 매일 오후 4시가 되면 7명의 동진소학교 학생들이 선생님의 배동하에 자기들의 보금자리로 어김없이 찾아온다. 대학생지원봉사대 성원들은 학생들을 조직해 책도 읽고 숙제공부도 지도해 주고있다. 11살에 나는 박연희학생은 《하학해서 여기로 오니 오빠들도 있고 친구들도 있어 함께 숙제도 하고 유희까지 놀게 되여 집에 가기보다 좋다》고 말한다. 료해한데 의하면 연희학생은 부모들이 모두 외지로 돈벌이를 갔기에 64세에 나는 할머니와 함께 생활하였다. 할머니가 공부를 지도할수 없어 그는 매일 하학하면 제일 첫 사람으로 이곳에 온다고 하였다.

오후 5시 30분이 되면 어린이들은 한시간 남짓한 학습과 활동을 마치고 데리러 온 학부모들과 함께 집으로 간다. 애를 데리러 온 한 할아버지는 《애들을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 근심했는데 지금은 숙제도 제때에 할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면서 지역사회지도부에 감사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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