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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웨묘(北岳庙 bei yue miao 북악묘)


북악 안천왕 성제묘(北岳安天王圣帝庙) 또는 북악진군묘(北岳真君庙)라고도 한다. 수나라 말기에 봉기한 농민들의 우두머리 두건덕(窦建德)이 부대를 이끌고 이 일대에서 싸운 적이 있는데, 부대의 규율이 엄격하여 백성들에게 전혀 피해를 주지 않았다. 이에 사람들이 그를 기려 주 건물인 덕녕지전(德宁之殿)을 두왕전(窦王殿)이라고 불렀다.

북악묘는 북악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1500년 전인 북위(北魏) 선무제(宣武, 500~512) 때 창건되어 당나라 정관(贞观, 627~649) 연간에 재건되었으며, 송(宋)、원(元)、명(明)、청(淸) 나라를 거치면서 수차례 복구 및 증축되었다. 극소수의 원나라 때 유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청나라의 유물이다.

부지면적 4만 1000㎡이며, 남북 길이 300m, 동서 길이 139m이다. 평면 구조는 전(田)자 모양이며, 중축선을 따라 남쪽에서 북쪽으로 신문(神门)、어향정(御香亭)、능소문(凌霄门)、삼산문(三山门) 、비석전(飞石殿)、덕녕지전(德宁之殿) 등이 배치되어 있고, 양옆으로 비석정자 등의 부대 시설이 있다.

덕녕지전은 겹처마 무전식(庑殿式) 지붕구조에 청기와를 얹은 웅장한 건물로 높이 30m, 정면 폭 7칸, 안 길이 4칸이다. 현존하는 원나라 목조 건축물 가운데 최대 규모로 1347년 재건되었다. 전당을 둘러싼 돌난간에 새겨진 돌사자와 창살에 새겨진 벽돌조각은 모두 희귀한 원나라의 진품들이며, 내부에는 《용강우시도(龙江雨施图)》와 《만죽안녕도(万国安宁图)》 등 화려하면서도 정교한 벽화가 가득하다.

이밖에 북제의 저진비(邸珍碑), 당나라의 장가정비(张家祯碑), 송나라의 한기비(韩琦碑), 원나라의 조맹부비(赵孟頫碑), 명나라의 주원장비(朱元璋碑) 등 북제에서 청나라에 이르는 시기에 제작된 비석 137점이 보존되어 있다.


가격정보: 성수기 30위안/인, 비수기 20위안/인
개방시간: 08:00-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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