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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시 조양구 류관골목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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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관박물관(中国海关博物馆)은 베이징 장안거리의 동쪽 시작점이라 할수 있는 건국문(建国门)쪽에 위치하고 있다. 동쪽으로 고관상대(古观象台)과 접하고 서쪽으로 중국관세청빌딩(海关总署大楼)과 접하고 있다.

베이징시는 중국세관박물관의 건설과 발전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였으며, 박물관은 중국 애국주의 교육이 기지이자 수도 관광의 새로운 경관으로 자리했다. 중국세관박물관의 건립은 중국 세관사업발전의 큰 발걸음이자 베이징시 문화건설의 큰 결실이기도 하다. 중국 세관박물관은 10여년의 기획과 준비를 통해 2014년 3월 30일 정식으로 무료개방했다.

세관박물관의 특별전시는 "해관902호(海关902)" 선박이다. 박물관 지하 1층에 단독으로 특별전시실을 마련하였다. 1992년 1월 23일, 등소평이 심천(深圳)에서 주해(珠海)로 가는 길에 탑승했으며, 중국 개혁개방의 청사진이라 불리는 남순강화(南巡讲话)의 일부분을 설명한 곳이다.

902호 선박은 19년간 26만5천 해리를 운행해왔으며 지난 2009년 퇴역했다. 그후 발해만 보세구역 항구에서 세관박물관의 완공을 기다려오다 세관박물관에 정식으로 입주하게 되었다. 세관902호는 일명 "영웅호(英雄艇)" 라고도 불리우며, 사용기간중 총 3억3천만위안 가치의 임무를 수행했다.
박물관에는 가치가 높고 보기힘든 소장품이 많다. 예를 들어 1878년 해관발행의 "대룡우표(大龙邮票)"는 중국 역사상 최초의 우표세트이며, 국제 우체국장협회 선정 세계각국 최초의 우표 73종중 하나이다.

1894년 제작된 <중국등대도(中国灯塔图)>는 명나라 시기 중국 연해지역의 등대분포를 표시하고 있으며, 중국내에서 유일하게 하나 남아 있다. 그외에도 전시품중에는 전국시기 청동검, 송대관음입상, 공자도화석, 상아공예품, 설표범 표본, 동북호랑이 가죽 등의 진귀물품이 있다.

또한, 세관박물관에는 최초로 각시기별 밀수수단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공개했다. 예를 들면 1980년대 손목시계 밀수단이 사용했던 야자열매속에 숨겼던 방법 등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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