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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시 조양구 십리하문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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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시간: 8:30 - 18:00

> 스리허문화거리(十里河文化街,shí lǐ hé wén huà jiē,십리하문화가) 소개



베이징에 류리창 말고도 골동품 거리가 또 있다?

일반적으로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진 베이징의 유명한 전통문화시장인 류리창(琉璃厂)말고도 역사 깊은 골동품거리가 있다. 바로 차오양(朝阳)구 쭤안루(左安路)부근에 위치한 ‘스리허문화거리(十里河文化街)’. 이 곳에도 라오베이징(老北京, 옛베이징)의 다양한 장난감, 골동품, 옥 제품 등을 판매하지만 류리창과 다른점이 있다면 식물, 새, 곤충, 거북이, 물고기 등을 파는 화냐오위충(花鸟鱼虫)시장이 함께 있다는 것!

‘스리허 문화거리’의 입구에 들어서면 큰 거리 양 옆으로 각종 물고기와 거북이를 파는 상점들이 즐비해 있다. 각 가게에는 다양한 크기의 어항, 사료, 장식용 화초 등이 진열되어 있고 수족관을 연상케 할 만큼 다양한 희귀 물고기와 거북이들이 큰 수조 속에서 헤엄치고 있다. 바깥 유리에는 저렴한 가격인 10위안부터 수천위안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매매 가격이 쓰여있다.

큰 거리를 지나 중앙 쪽으로 가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작은 정자 뒤로 파릇파릇한 화초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내뿜고 있다. 종류가 다양하진 않지만 식물 키우기를 즐기는 사람들은 크고 작은 화분들을 구경하는데 정신이 팔릴듯하다.


정자를 중심으로 왼쪽으로 꺾어 들어가면 미로 같은 골목이 시작된다. 여러 개로 뻗어있는 이 골목에는 직접 깎아 크기를 재서 파는 지압용 호두, 중국 전통문화와 관련된 각종 중고서적, 목재의자, 불상, 다기 세트 등 ‘라오베이징’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물건들로 가득 하다.


자, 이제 ‘털’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들은 조심해야 한다. 왜? 신비한 색들을 자랑하는 새들과 강아지, 토끼, 다람쥐, 고양이 등 이 가득한 골목이 나오기 때문이다. 류리창만큼 잘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찾아온 외국인들도 드문드문 보인다. 새장이나 철창 안에 갇혀 낮잠을 즐기거나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의 장난을 받아주는 동물들로 꽉 찬 이곳은 실제로 물건을 사가는 사람들보다 구경꾼들이 더 많다.


스리허 시장의 상인들은 대부분 정통 베이징 사람들이라고 한다.‘라오베이징’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있는 이곳. 골동품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거나 애완동물을 직접 골라 사고 싶다면 스리허 시장을 적극 추천한다! ‘다음’으로 미루지 말고 고민할 것 없이‘이번’주말에 당장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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