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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산(嵩山)


숭산은 중악산(中岳山)이라고도 불린다. 예로부터 외방산(外方山)、태실산(太室山) 、숭고산(嵩高山) 등 많은 별칭이 있었다. 중국 하남성 등봉시 북쪽에 있는 산으로 태실산、소실산(少室山) 등 모두 72개의 산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동서길이는 60km, 해발 1,440m이다. 최고봉은 어채산(御寨山)으로 해발 1,512m이다. 산 중에는 세개 봉우리가 있는데 중간을 준급봉(峻极峰), 동쪽을 태실봉(太室峰), 서쪽을 소실봉(少室峰)이라 부른다.

중국 5대 명산, 즉 5악(岳)의 하나로 꼽히며, 당나라 때인 688년에 신악(神岳)으로 지정되었다. 또한 남북조시대(南北朝时代)부터 종교와 문화의 중심지로 유명하다. 산중에는 승려와 도사(道士)의 수련도장으로 사용되였던 사찰도 있다.

그 중 소실봉 북쪽 기슭에 있는 소림사(少林寺)는 선종(禪宗)의 시조 달마대사(达磨大师)가 면벽 9년의 좌선을 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황폐해질 때마다 재건하여 후세까지 선종의 중심지가 되어 왔다. 태실봉 서쪽 기슭의 송악사(嵩岳寺)는 수당(隋唐)시대에 북종선(北宗禪)의 중심이었던 절인데, 12각 15층의 탑은 북위(北魏) 때의 것으로 중국에서 현존하는 제일 오래된 탑이다.

문화유적으로는 중악묘(中岳庙)、송악사탑(嵩岳寺塔)、한(汉)나라 때의 송산삼궐(嵩山三闕)、송양서원(嵩阳书院)、관성대(观星台)、법왕사(法王寺)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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