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여러분 반갑습니다.

옥류관 이름이 약간 특이한점은 중국표기대로 하면 옥류궁이다. 아마 같은 상호로 이미 등록이 되어 있어서 그럴가?
옥류관은 왕징지역에서 대표적인 북조선음식점이다. 하루에 두번씩 복무원들의 공연이 있는데 주방은 모르겠지만 홀에는 모두 북조선 복무원들이 써빙을 한다. 한족말도 곧잘 하므로 중국손님이 와도 별 무리가 없다.

여기 요리는 다소 비싼편인데 한국단체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복무원이 노래하다가 내려와서 일일히 돌아가면서 악수를 하는데 나는 굉장히 어색.. -_- 하지만 어르신들은 좋아함. 남북은 하나라고 느낄수 있는게 음식이 한식이랑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 난 여기 김치와 가자미식혜를 좋아한다.

하지만 공연은 여러번 보니까 레파토리가 비슷한 탓에 질려서 손님하고 같이 가더라도 공연시간을 피해서 가군 한다.
아참. 그리고 입구에서 여러가지 술을 비롯해서 기념품들을 팔고 있다. 마당이 있어서 주차는 상당히 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