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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시간: 6:00-21:00
입장료: 1인 평균소비 20-30위안

> 훈툰허우(馄饨侯-和平门店 总店,hún tún hóu,혼돈후) 소개

일반적으로 음식이름을 넣어 가게이름을 지은 사람은 모두 그 음식에 관해서는 손재주가 있다. “훈툰허우(馄饨侯)” 의 창립자는 성은 허우(侯), 이름은 팅제(庭杰)로, 훈툰허우는 훈툰이라는 음식명에 본인의 성씨를 넣은 이름이다.



신문팔이와 철도순경으로 생계를 꾸려나가던 그는 어깨너머로 훈툰(馄饨) 만드는 기술을 배워, 1946년 훈툰 노점을 열었다. 몇 차례의 이사 후 마지막에 둥안먼다제(东安门大街) 16호 앞에 정착했는데, 노점의 뒷벽에 “馄饨侯(훈툰허우)” 세 글자가 적힌 자홍색 휘장을 걸었다. 휘장 주위에는 평화의 비둘기가 장식되어 있었는데, 여기에는 항미 원조시기(抗美援朝) 평화와 사회 안정을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당시 둥안먼(东安门)과 왕푸징(王府井)은 베이징에서 가장 번화한 곳으로, 인민예술극장(人民艺术剧院), 둥안시장(东安市场), 지샹극장(吉祥戏院) 등이 있어, 공연이 끝나면 밤참을 찾는 손님들로 거리가 붐볐다. 이 곳에는 훈툰을 파는 노점이 7,8곳이 있었고, 많은 이들이 훈툰허우의 노점을 찾았는데, 당시 사람들은 훈툰허우에 대해 “피가 얇고, 속이 잘고 부드러우며, 국물이 신선하고, 사람이 좋다.”고 평가했다. 그는 표준밀가루 대신 1등급 밀가루를 사용했고, 반죽이 끝나면 1m가 넘는 밀대로 종잇장처럼 얇고 반투명한 훈툰피를 만들었다.　


궈모로(郭沫若, 곽밀약, 문학가)가 이 앞을 지나다가 훈툰 맛을 한번 본 후 엄지를 치켜세우며 찬양했다고 한다. 궈모로가 훈툰을 예쁘게 빨리 빚는 비결에 대해 묻자, 후어팅제는 “마치 물고기가 튀어오르는 것 같지요”라고 재치있게 답했고, 이후 많은 예술계의 명장들이 자주 찾아 훈툰허우의 명성 또한 멀리 퍼졌다.




1956년 민간합작경영 시기에 둥화먼(东华门), 차이창(菜厂), 다사마오후퉁(大纱帽胡同) 골목에 흩어져 있던 훈툰 노점 여러곳이 하나의 조합으로 합쳐졌고, 이때 각 노점 주인들에 의해 허우팅제가 조장을 맡게 되었다.

1959년, 허우팅제는 노점 대신 상점을 내기로 결정했다. 더성샹사오빙푸(德胜祥烧饼铺, 현재의 훈툰라오팡馄饨老房)에서 함께 훈툰을 팔기 시작하면서, 솜씨 좋은 조장이던 훈툰허우의 이름을 따 베이징 풍의 “훈툰허우”라고 쓴 간판을 내걸었고, 여기서 “훈툰허우”라는 상표가 정식으로 생겨났다. 사업은 매우 번창했다

1960년 초, 인도 총리 네루(尼赫鲁)가 저우언라이(周恩来) 총리에게 인도의 훈툰을 대접하자, 저우총리는 답례로 인민대회당 연회에서 특별히 정통적인 베이징 풍 “훈툰허우”를 대접하기도 했다.

60년대 초, “문화대혁명”시기에 조반파에 의해 “훈툰허우”라는 상표가 “쓰신(四新)”으로 바뀌고, 훈툰 전문이 아닌 면과 덮밥, 워워터우(窝窝头, 잡곡가루를 원뿔모양으로 빚어서 찐 음식)을 팔게 되었다. 손님들은 상점에 와서 스스로 표를 끊고 음식을 받아가야 했으며, 설거지까지 해야 했다. 1980년에야 비로소 예전의 이름을 되찾았다.



현재, 훈툰허우의 훈툰은 “양념은 정성과 세심한 선택이 필요하고, 제조는 정신 집중이 필요하다”는 가게만의 훈시에 따라 만들어진다. 훈툰허우의 훈툰에는 면과 고기 속, 사골국물, 양념이 들어가며, 이 중 계량화된 수치는 백 개가 넘는다.

우선 훈툰피는 랑쉐밀가루(廊雪面粉)를 사용하는데 매미 날개처럼 얇아서 신문 위에 놓으면 글자를 선명하게 볼 수 있을 정도이다. 훈툰 속은 비계와 살코기가 3:7로 섞여, 고기 질이 부드럽고, 신선하다. 6시간 동안 끓여내어 맛이 진하고 담백한 훈툰허우의 국물은 그야말로 일품이라 할 수 있으며,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많은 노인들이 이를 위해 찾기도 한다.

“훈툰허우”의 양념은 "가지각색 다양함" 중시하여 김(紫菜), 샹차이(香菜), 둥차이(冬菜, 절여서 반 건조한 배추), 새우, 얇은 달걀 피(蛋皮) 등을 고루 갖추었다. “훈툰허우”는 허베이(河北)의 칭현(清县)에서 둥차이 생산공장을 찾아냈고, 칭현의 포장 둥차이는 “훈툰허우”의 특별품이 되었다.



훈툰을 끓이는 방법은 잘 빚은 훈툰을 큰 그릇에 함께 넣어 잘 끓인 후, 훈툰과 국물을 한 그릇에 담았던 과거와 매우 다르다. 현재는 특별 제작한 바구니에 따로 끓여서 야채 고기(菜肉), 새우고기(虾肉), 생고기(鲜肉), 훙유(红油, 쓰촨의 붉은기름)와 쏸탕(酸汤,시큼한 국물)을 조금 더해 맛을 낸다. 서비스 또한 셀프서비스였던 이전과 달리, 현재는 앉은 자리까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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